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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종의기원] -정유정

by 스누피574 2017. 12. 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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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아버지와 형을 잃은 유진은 해진이라는 사람을 가족으로 얻는다.

물론 어머니 때문이었다. 형과 많이 닮은 모습때문인 것이다.


발작증세를 가진 유진은 어쩔수 없이 약을 복용하고 있고 그것때문에 잘나가던 수영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다.


어머니와 의사인 이모에 둘러쌓여 평범한 생활을 못하는 생활이 답답했다. 

약으로 인해서 내 자신을 억압당하고 있는거 같았다. 


그러던 아침에 잠에 깨고 거실로 내려가니 피투성이의 엄마를 발견했다.

어젯밤에 운동갔다왔다는 것까지만 기억이 나고 그 다음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머니는 과연 누구에게 살인을 당한것일까? 


소설의 주인공 유진은 무섭도록 냉정하고 차가운 인물이다. 

사이코패스인 걸 모르다가 나중엔 깨닫게 된다. 

타고난 악인으로 표현되어 진다.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는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속에는 어마어마한 냉정하리만치 

무서운 악마가 살고 있다. 

그런 유진과 다르게 해진이라는 인물은 정반대이다. 

속이 훤히 다 비치게 순수하다. 

해진이라는 인물때문에 유진이가 더 악하게 보여진다.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난 유진이라는 인물이 

무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움직여 진다는것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아마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았다면

달라지지도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들게 하는 것도 있다. 


이소설을 통해서 정유정이라는 소설가의 작품들이 주로 악인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나머지  작품인 "28", "7년의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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