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언어학 교수 앨리스는 어느 날 조깅을 하다 갑자기 멍해졌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앨리스는 혼란스러웠다.
언어를 통해 존재했던 그녀는 자신이 지금껏 쌓아왔던 언어들을 하나씩 잃어감으로써
자신을 잃어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 존경받는 교수라는 자리에
있던 그녀가 누군가 챙겨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녀를
너무 힘들게 했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과연 극복 가능할까?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였던 소재 "알츠하이머" 흔하디 흔한 질병이다.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자신이 살아왔던 모든것을 조금씩 잃어간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점점 바보가 된 거 같은 생각 자괴감이 느껴질 것이다. 앨리스에게 언어는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언어들을 조금씩 잃는다는 건 자신을 잃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점점 나약해지는 그녀를 보면서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다행이 그녀에겐 가족이 있다는거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암에 걸리고 싶다고 하는
앨리스의 말이 공감이 가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어쩌면 찾아올 수 있는 이 병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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