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손꼽히는 결혼정보회사 W&L에는 VIP 전담부서인 NM(new marriage)이 있다.
남자회원에게는 부인(FW)을, 여자회원에게는 남편(FH)을 보내준다.
물론 회원이 맘에 드는 사람을 선택한다. 선택된 직원은 거부를 할 수 있다.
납득할 만한 사유 없이 세번 이상 노가 누적되면 권고사직을 당한다.
NM부서에 다니고 있는 노인지 차장은 예명을 사용하는 작곡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기간이 끝나 헤어졌지만 다시 선택이 되서 다시 결혼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남자는 왜 날 다시
선택한 걸까?
김려령작가 하면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 대표적으로 떠오른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알고 표현을 하는지 청소년 전문작가 아닌가 싶었다.
트렁크라는 소설은 김려령 작가를 다르게 보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속 주인공 노인지는 스물아홉 직장인이다.
회원이 결혼하고 싶은 이성를 보내주고 결혼시켜주는 회사라니 참 놀라울 뿐이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하긴 결혼정보회사 또한 사랑보다는 조건을 따진다.
결혼생활 대여서비스라니 어쩌면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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