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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설] 고시맨 거북이는 왜 토끼와 경주를 했을까?

by 스누피574 2019. 6.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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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탐험가를 꿈꾸던 현우는 부모님의 바람을 이뤄드리기 위해 신림동 고시촌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가 들어간 성문고시원은 올라가는 언덕이 워낙 험해 해탈의 길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6수생 현우는 시험을 코앞에 두고 총무로부터 퇴실명령을 듣게 된다. 

지금 고시원을 나가야 하는건 시험을 포기하는거와 마찬가지라 버텨야 한다.

버텨야 하는자와 쫓아내야 하는자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신림동 하면 떠오르는 단어 '고시촌'. 판사, 변호사, 검사 라는 폼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시촌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주인공 현우 또한 본인은 원하지 않지만 부모님의 

바람으로 어쩔수 없이 고시원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지만 시험은 계속 떨어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시원에서 퇴실명령까지 받게 되었으니 정말 난감할 따름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사람마다 잘하는게 다 다른데 노력하면 다 될꺼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지만 결국 결과는 불합격이다.  자신의 노력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정말 슬픈일이다. 

고시원 총무는 현우에게 거북이가 왜 토끼와 경주를 하자고 했는지 생각해 봤냐고 묻는다. 

현우는 우승상금이 커서 그런게 아니냐고 결국 거북이가 이기지 않았느냐 한다.

그런 현우가 답답한 총무는 얼른 내려가라고 말한다. 

총무가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람마다 잘하는게 있는데 자신한테 맞지 않는걸 가지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거 같다. 

처음 책표지를 보고 '고시맨'이라니 참 유치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를 안하고 봤더니 유치하지

않았다.  외국의 영웅들보다 오히려 우리에게 딱 필요한 영웅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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