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틱 반드시 살아서 돌아간다.

비행기 추락으로 북극에 조난당한 남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물고기를 잡고 무전을 치고

지형을 조사한다. 하루 하루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헬기가 나타난다.

기쁨도 잠시 헬기는 추락한다. 다행히 생존자가 있었다. 여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혼자였던

그에게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이 되었다. 

지금 있는 곳에 무작정 기다릴 수 없었던 남자는 그녀와 함께 지도 속 기지를 찾아가기로 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얀 눈밭에 남자는 언제 구조될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매일 반복되는 행동을 한다. 

그런 그에게 다른 생존자는 삶의 의미를 갖게 해줬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계속

그 자리에서 물고기를 잡고 무전을 치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영화는 한 사람의 한계를 잔잔하게 보여준다. 지루할 수도 있다. 내가 저 남자라면 과연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자는 여자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괜찮다 계속 말을 한다.

분명 남자가 여자에게 말하는 건데 어느 순간 남자가 스스로에게 해주는 말이었다. 난 혼자가 아니다 

그러니 힘을 내자 이렇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여자는 민폐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면 

남자에게는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위안이 되었을 꺼라고 생각이 드니 존재 자체만으로

힘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