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만 하면 취직은 당연히 쉽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어렵게 취직한 신문사에서는 열정을 강요한다. 월급은 쥐꼬리. 주말따윈 없다.
연예부 기자 인턴으로 들어간 주인공 도라희. 요즘 기자라는 직업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화제가 되는 이야기라면 쓰고 본다. 그래서 기레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도라희는 양심을 가진 기자였다. 유명 연예인의 기사를 써야 했던 그녀는 아무도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과연 그녀는 현실과 양심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회는 갓 졸업한 이십대 청년들에게 열정을 강요한다. 젊으니까 이게 다 뼈가 되고 살이된다.
경험이 된다. 벌써부터 돈타령 하면 안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구 부려 먹으려고 한다.
왜? 제대로 대우해주면서 쓰려고는 하지 않는 것인가? 영화 속 도라희는 현실에 부딪친다.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라는 사회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그마저도 겨우 얻은 기회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 아니어도 쓸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는 말에 고분고분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
뭔가 아쉬웠다. 열정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연예부기자의 양심찾기 이야기
하나만 제대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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