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아이 '케이트'가 실종되었다. 그 이후로 아내와는 별거를 하게된다.
소설에 집중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케이트에 대한 기억은 또렷해지고 있다.
어디를 가도 내 옆에 항상 있다. 내 잘못이 아니라는 말들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소설가 스티븐은 아이와 장을 보러 갔다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아이가 사라져 버렸다.
아이를 찾아다니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 다니는 모습은 보여주지는 않는다.
드라마 셜록홈즈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잘 알려진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던건 셜록홈즈에서 보여주던 까칠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보여지게 만든 그의 연기였다.
국내영화에서였다면 아이를 찾기위해 울고불고 하는 신파였을 소재를 여기서는
그러지 않고 있다.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영화제목은 잘 지어졌다. 아이는 시간속에 쭉 함께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르던지 부모에게 자식은 잊을 수 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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