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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꾼 여자

영화

by 스누피574 2021. 1. 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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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마실 보드카 4병을 마셨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헬렌.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눈 앞에서 문이 닫히기 일보 직전

지하철을 탄 헬렌 vs 지하철을 놓친 헬렌

 

지하철을 탄 헬렌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남자를 지하철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괜히 말 걸고 하면서 들이대지만, 자신에겐 이미 사랑하는 남자 제리가 있기

때문에 잘 넘어간다. 집에 도착한 그녀의 눈 앞에 낯선 여자와의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자친구 제리를 목격하고 만다.

 

지하철을 놓친 헬렌

눈 앞에서 지하철을 놓쳤는데, 지하철이 연착 되었으니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려던 중 소매치기 때문에 부상을 입게 되고

병원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간 헬렌은 뭔가 수상쩍은 낌새를 느끼지만, 그냥 넘어가게 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면서 두 편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특한 형식의 이야기는 신선했지만

백수 남자친구가 불륜이나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 걸 

보는 게 안타깝고, 안쓰럽고, 답답했다. 

새로운 남자(제임스)도 뭔가 멀쩡해 보였지만, 알고 보니 유부남이라니...  물론 별거 중이라고 하지만

거기다가 두 남자 잘생기지도 않아서 기네스 팰트로가 아까웠다.

바람을 피운 남자지만, 사랑했던 남자를 단칼에 잘라버릴 수 없는 게 사랑이니까 쉽게 끊어 내버리지

못하는 헬렌이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결과가 궁금해서 끝까지 봤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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