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집을 나가버려 항상 혼자 지내는 '토모'는 외삼촌 '마키오'를 찾아간다.
'마키오'에게는 특별한 여자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린코'이다. 사실 그녀는 남자지만 여자가 되고
싶어 수술을 한 상태다. 마음만은 누구보다 여성스럽다. 그런 그녀가 익숙치 않은 '토모'는 외삼촌
'마키오'와 '린코'의 특별한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외삼촌과 외삼촌의 여자친구와의 동거생활은 평범하지는 않다. 거기다 여자친구는 사실 남자였다.
한마디로 트랜스젠더다. 어린아이의 눈에는 정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같이 지내다 보니
오히려 자길 냅두고 사라진 엄마보다 남자였던 '린코'가 더 엄마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대부분 사람을 겉으로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보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나 또한 영화를 보는내내 '린코'라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어느새 여자로 다가왔다. 세 사람이 가족처럼 보였다. 뒤늦게
돌아온 엄마가 오히려 불청객처럼 느껴졌다. 근데 토모엄마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영화는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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