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월터 미티이다.
라이프잡지사에서 필름현상부에서 일하고 있다.
내 인생에 특별한 경험도, 특별한 여행도 없이 참 심심한 삶을 살아왔다.
항상 상상만 하느라 멍 때리는게 바로 나다.
그러니 채팅사이트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윙크 날리는 데도 한참을 고민하는걸 보면 말이다.
평소처럼 출근을 했더니 회사가 인수되었고 종이잡지는 폐간된다고 한다.
우리 잡지의 사진작가 숀 오코넬에게서 마지막 필름이 왔고, 25번째 필름은
삶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근데 없는것이다. 사진 찍느라 돌아다니는 사람이라
연락도 안되고 결국 그를 찾아 비행기도 타고 헬기도 타고 바다에 빠져서 상어한테
잡혀 먹일뻔도 하고 화산에 갔다가 죽을 뻔도 하고 했다. 과연 난 25번째 필름을 찾을 수 있을까?
영화는 보통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마 공감 100% 할만한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평소처럼 회사를 다니고 하고 싶은말들은 혼자 상상으로만 하고,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낸다.
특별한 경험, 여행은 나와는 별개의 것이라고 확정 지으면서 말이다.
월터는 어쩌면 아주 평범한 나 일수도 있다. 그런 그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감정이입이 되면서 아주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다.
월터는 스케이트보드를 잘 타는 특기를 가지고 있고, 그걸 영화에서 아주 잘 보여준다.
긴 도로를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꾹꾹 담아놓았던 스트레스를 다 날려주는 기분이다.
그렇게 월터는 필름을 찾으러 가는 동안 멍때리는(상상) 이 점점 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삶이 지루하고 뭔가는 해야겠는데 귀찮고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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