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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바라만 보는 사랑

영화

by 스누피574 2019. 4. 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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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사고로 보내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아들과 함께 내려온 여자 신애

내려가는중 차가 고장나 AS를 부르고 거기서 카센터 사장 종찬을 만난다. 

종찬은 처음부터 신애에게 관심을 보인다. 

신애는 피아노학원을 차린다. 종찬은 신애 주변을 다니며 좋아하는 티를 내지만

그런 종찬이 신애는 귀찮을 뿐이다. 어느날  아들 준이 사라지고 죽어서 발견된다. 

주변에서 교회를 다녀보라던 충고를 무시하던 그녀는 아픔을

벗어나기 위해 교회를 다니고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들을 죽인

남자를 용서하기 위해 면회를 가서 이미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남편을 잃고, 자식까지 보내버린 그녀에게 그나마 의지할 수 있었던 종교는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만들게 한다. 어떻게 보면 종교를 까려고 하는 영화인가도 생각은 했었다.

근데 관점을 바꿔서 카센터 사장 종찬을 기준으로 보면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그녀가 무시하고 밀어내도 항상 옆에서 도와주는 것들을 보면서 

기댈곳 없는 밀양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녀만 모르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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