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4월 독일 종전 2주전 탈영병 해롤트는 독일군인들에게 쫓기다가 죽을 위기를 겨우 넘긴다.
길에 세워진 군용차에서 장교제복을 발견하고 입는다. 그때 나타난 병사는 해롤트를 장교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거두어 달라고 한다. 그때부터 해롤트는 자기 밑에 병사들을 조금씩 늘려가
수용소까지 찾아가게 된다. 이미 해롤트는 탈영병이 아닌 장교라는 역활에 푹 빠져버렸다.
수용소에 있는 탈영병들을 총살시키는 명령을 하는 등 점점 자신을 쫓던 군인들같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장교제복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다. 탈영병이었던
사람이 장교제복을 입게되고, 권력이 생기면서 자신이 당했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괴물이 되어
버리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전쟁이라는 상황속에 죄의식 따윈
잊어버리고 그 상황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해롤트가 탈영병에서 장교가 되어가는 모습을 바지를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처음엔 자신의 옷이 아니어서 어색했던 바지였다. 어느새 장교가 되어버린 그는
바지를 수선하여 자신에 몸에 맞게 만들었다. 탈영병이었던 그는 이미 없었다. 실화였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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