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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태어나 처음 자전거 타보는 자전거 초보의 구입기록

자전거

by 스누피574 2020. 10.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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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자중 자전거 탈 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통 초등학생때 세발자전거를 타다가 보조바퀴를 떼버리고 두발자전거로 업그레이드 한다. 

그렇게 자전거는 남자에겐 당연하게 갖고 있는 기본 스킬같은 것이다. 

나처럼 어릴때 자전거를 타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자전거를 못탄다고 불편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은 30대 후반의 남자는 결심을 한다. 

'더  나이 먹기 전에 자전거를 타자' 이대로 있다간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 


자전거를 타려면 자전거를 사야지 근데 자전거의 세계는 나같은 자전거 입문자에게는 복잡했다.

종류는 전기자전거, 하이브리드, 미니벨로, MTB(산악자전거), 로트(싸이클), 픽시 등등

기어는 7단, 16단, 18단, 21단, 30단 등등, 바퀴크기는 28인치, 27.5인치, 24인치, 20인치

프레임은 카본, 티타늄, 알루미늄, 크로몰리, 스틸 등등, 변속방식, 제동방식 등등등

저렴한 자전거 하나 사면 되겠지 하고 만만하게 봤던 자전거의 세계는 입문부터 쉽지않았다. 


자전거의 가격도 전차만별이라서 일단 가격대를 정하고 알아봤다.

20만원대면 너무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고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었다.

보통 저렴한 10만원대는 스틸(철)로 되있어서 쉽게 부식이 된다는 걸 알게되어

알루미늄이 가성비가 괜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종류는 다양했다.

그 중에 나같은 취미겸 운동겸 탈만한 건 하이브리드, MTB, 로드정도였다. 

MTB는 산악용이라 충격흡수에 뛰어나지만, 산을 타고싶진 않아서 패스

로드는 스피드를 즐기는 용도인데, 이것도 나같은 자전거 꼬꼬마한테는 맞지 않아서 패스

하이브리드는 로드의 속도와 MTB의 안정감을 반반섞은 자전거를 말하는데 나같은 

생활용 자전거를 원하는 사람한테는 적당하다는 사실이 맘에 들었다. 가격도 MTB와 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기어는 다양했지만, 무난한 21단을 정했고, 제동방식은 V형브레이크가 괜찮다고해서 선택,

자전거를 알아보니 입문은 5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사실과 20만원대는 그냥 거기서 거기니 디자인 맘에 드는거 고르는게 

장땡이라해서 다나와에 가서 내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니 보여지는 갯수는 확 줄고, 그 중에 내 맘에 드는 이 자전거를 선택하게 되었다.



케이에스스포츠 오투휠스 몬스터 H라는 제품인데 까만색이 깔끔하니 내 맘에 쏙 들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자전거는 부품만 주문해서 직접 조립하거나, 90%이상 조립된 상태를 주문해서 페달과 안장 손잡이만 직접 조립하는데

물론 나같은 초보는 90%이상 조립상태를 주문하는게 맘편하다. 물론 조립된 것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그게 훨씬 낫다. 

자전거는 17일에 신청하고 19일에 금방 받았다. 생각보다 큰 크기에 살짝 놀랐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맘에 들어 다행이었다. 


자전거를 지르고 난 후, 꼭 필요한 장비들도 지르게 되었다. 헬맷, 장갑, 보호대셋트는 정말 초보인 나에겐 필수품이다. 

귀찮다고 그냥 탔다가는 정말 후회한다. 독학으로 자전거를 타다보니 넘어지는게 다반사인 나에게 보호대는 나의 수호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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